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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 2020년도 신입생 선발 1차 전형 합격자 발표를 사흘 만에 번복했습니다.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어제(3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지난 1일 오후 3시에 공고한 2020년도 입학 '가군 전형' 1차 합격자 발표에서 오류를 인지해 정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1차 합격자 발표가 나간 뒤 집계상 오류를 발견해 1차 합격자를 재사정하게 됐다"며 "가군 지원자 전원에게 개별통지를 했으며, 지원자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합격 여부를 다시 확인해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일은 학교 측이 한 지원자의 합격자 발표와 관련한 이의 제기를 검토하다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형별 점수를 엑셀 프로그램으로 집계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확인한 학교 측은 합격 통지를 받은 80여 명 가운데 수십 명에게 불합격 정정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학원은 "지원자와 학부모에게 큰 심려와 허탈감을 안겨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사과하며, 무엇보다 합격 사실이 뒤바뀐 지원자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승목 기자 (o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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